경상북도 어미연어 포획 돌입!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 서승기)는 지난 10월 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울진군 왕피천을 포함한 경상북도 내 3개 하천에 어미연어 포획장을 설치하였다. 포획장에서는 11월 30일 까지 약 50일간 종묘생산을 위한 어미 연어를 포획한다.
이번에 포획되는 어미 연어 800마리로부터 채란된 알들은 수정 후 약 60일 간의 부화기간을 거쳐 어린 연어로 부화한다. 겨울동안 어린연어가 튼튼하게 성장되면 경북일원 하천인 울진군 왕피천, 남대천, 영덕군 송천 및 포항시 형상강 등에 어린연어를 방류시킬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동안 도내 하천에서 1,162마리의 어미 연어를 포획하였으며 총 2,887천개의 난을 부화시켜 2,000천마리의 어린 연어를 생산하였다. 이들 연어는 울진군 왕피천, 남대천 및 영덕군 송천에 160만마리를 방류하고, 포항시 형산강에 40만마리를 방류하였다.
하천에 방류된 어린 연어는 한달가량 하천에 머물다가 바다로 나가 북해도 수역을 거쳐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성장하고, 3~4년 후 어미가 되어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모천회귀성의 진귀한 생태적 특성을 가진 연어는 자연 환경 및 생태계의 보존 정도를 대표하는 상징적 어종으로 급속한 산업화와 난개발로 인한 오염 등으로 자원량이 급감하여,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1970년부터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시작, 지난해까지 총 4,106만마리를 울진 왕피천을 비롯하여 도내 하천에 방류하였다.
또한 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서승기)에 따르면 많은 수의 어미연어를 포획하기 위하여 강하구가 막혀 연어가 올라오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주기적으로 굴삭기 등을 동원하여 하구를 개방하고 포획장의 시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부화시설을 정비하는 등 어린 연어의 생산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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