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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에 시동 건다!

- 보건복지부 주관,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단 서울제외 최초 선정 -

경북대병원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에 시동 건다!

- 보건복지부 주관,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단 서울제외 최초 선정 -

대구시와 경북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1년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에 서울지역을 제외하고는 최초로 경북대병원이 선정돼 매년 45억 원씩 5년간 총 279억원(국비 22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한다.

이번에 선정된 '당뇨병 및 대사성질환 신약개발 선도형 특성화 연구사업단'(단장 이재태 경북대병원 교수)은 식생활의 서구화 및 고령화로 인한 당뇨병환자의 급증에 따라 당뇨병 질환 표적 연구를 통한 당뇨병 치료제 개발의 혁신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차세대 신약개발 및 임상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은 병원의 우수한 기초․임상연구인력와 인프라를 이용해 산․학․연과의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중개연구 및 기술이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2006년 시행된 이후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5개병원이 선정된 바 있다.

이재태 사업단장은 "연구 기간에 최소 2개 이상의 당뇨병 및 대사성 질환 합성 신약 치료제에 대한 전임상 시험 완료 및 임상 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과정 동안 당뇨병 및 대사성 질환에 유효성 평가 기술 확립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산업 창출의 파생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과는 별도로 정부는 '12년부터 국비 9,796억원('12~ '23)을 투입하는 연구중심병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중심병원 육성을 내용으로 하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에 있고 내년 중 대상병원들을 지정할 계획으로 있어 지역대학병원들도 이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연구중심병원은 진료를 통해 축적된 지식을 기반으로 첨단 의료기술을 개발․사업화해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병원모델로 진료 중심인 일반 병원과 달리 병원 내 인력 상당수가 연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백운이 경북대병원장은 "이번 선정을 기반으로 지역의 연구역량을 극대화하고 보건의료기술과 산업화의 선진화를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 이상길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단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조성을 위해서는 지역병원의 선도형특성화사업단 및 연구중심병원 등 병원의 임상․중개연구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연구중심병원사업도 선도형특성화사업을 기반으로 지역병원들이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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