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경세계대회는 시민들의 국제적 마인드를 키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인구 8만 명도 되지 않는 지방 소도시에서 세계정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문경은 국군체육부대 건립지인데다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이기 때문이다.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세계 130개국 1만여 명이 참여하는 메이저급 대회다.
신 시장은 "세계 주요도시가 국제스포츠대회를 유치해 큰 도시로 성장했듯이 문경도 이번 대회를 십분 활용해 국제대회 경험도 쌓고 2015 대회를 미리 점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세계적 행사를 훌륭하게 치르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가 않은 일이지만 시민들은 긍지와 자부심으로 보다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생각을 갖게 될 것이고 이는 지역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회가 앞으로 국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주춧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문경이 국내 정구의 메카라는 사실도 유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건립 중인 국군체육부대의 국제규격 24개 경기장이 세계군인올림픽 유치의 기반이 되었듯 문경의 정구 돔경기장 등 정구 인프라도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 시장은 "시민들이 정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대회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남다르다"며 "문경은 세계정구대회의 성공을 통해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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