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결혼 이유 "연애中 아내가 암 판정 받아…"
신해철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밝혀져 화제다.
신해철은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아내와 미국에서 연애를 하던 중, 아내가 암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당시 아내가 아파 병원에 다녔는데 남친과 남편은 한 글자만 다르지만 보호하는데 있어서는 천지차이더라"며 "배우자라는 것이 그 세계에서는 거의 한 몸임을 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 형식이란게 필요한거구나 싶어 결혼을 결심했고 어머니께 아내의 암 투병 사실을 다 털어놨는데 어머니는 수술 경과를 보고 할 생각 말고 먼저 결혼식을 올리고 난 다음 힘을 합치자 라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또 "결혼생활을 시작하고 5년만에 아기를 선물 받았다"며 "아이의 탄생 이후 내 인생에 수면제와 안정제가 필요 없게 됐다. 내가 구원받았음을 느꼈다"고 강한 부성애를 밝혀 주위에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해철이 데뷔 후 20여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사연 등을 털어나 눈길을 끌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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