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백순현 교수(미술교육과·사진)가 최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 등이 주관한 '제46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1966년 처음 시작된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는 순수미술 분야의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함께 우리나라 미술 분야를 대표하는 대회로 이름이 높다. 올해 대회에는 7개 부문에서 총 2천200여 개의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펼쳤다.
계명대 백순현 교수는 가로등에 IT와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한 'IT 융합형 네트워크 보안등'을 출품해 국무총리상(전체 2위)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백 교수가 출품한 'IT 융합형 네트워크 보안등'은 최근 고효율 전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LED를 소재로 해 만든 가로등에 유비쿼터스 기능을 접목한 제품이다. 가로등 고유 기능에 보안카메라, 무선이동통신 중계기, 기후'환경오염 감지센서, 경보'안내용 스피커 등 여러 기술을 접목했다.
백 교수는 "별다른 욕심 없이 출품했는데 큰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기회가 된다면 이런 대회에서 지속적으로 수상해 제자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지난 8월 개최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공식 메달을 디자인했으며, 당시 한국적인 태극문양과 주 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의 이미지 등을 배경으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역동성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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