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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이전신도시, 합리적 대중교통체계 구상 나서

-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여 바람직한 신도시 대중교통체계 논의 -

도청이전신도시, 합리적 대중교통체계 구상 나서

-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여 바람직한 신도시 대중교통체계 논의 -

경상북도는 10월26일(수), 대구경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도청이전신도시의 합리적 대중교통체계 구상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도는 이번 교통전문가 토론회를 계기로 신도시 대중교통체계의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고 향후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3개 주제발표와 함께 토론이 진행되었다. 먼저 백병일 교통관리사무관이 "도청이전신도시의 대중교통정책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안동․예천 등 주변지역과 연계된 광역교통체계와 신도시 내부의 도시교통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신도시의 상징성과 현실성을 동시 고려하여 신교통시스템 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함과 동시에 광역․간선․지선 등 버스노선의 위계정립 및 노선개편 방향을 시사하였다.

두 번째 주제는 유영근 박사(사단법인 영남교통정책연구원장)가 "도청이전 신도시의 바람직한 대중교통 수단과 운용방안"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발표에서는 도청이전신도시가 우수한 대중교통환경을 가지는 수범사례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저비용 고효율의 신교통시스템은 대중교통 수요 등 도입요건을 충분히 검토한 후 신도시 단지계획에 신교통수단 노선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였다.

더불어 대중교통전용지구, 버스정보시스템(BIS), 보행장려 및 자전거 이용촉진 등 녹색교통 진흥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세 번째인 "신교통시스템 도입사례와 지방도시 도입방향" 주제발표에서 신판식 박사(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는 국내외 신교통시스템 도입사례와 정부정책 방향을 소개하면서, 도청이전신도시의 경우는 노면전차, 바이모달트램 등 신교통시스템에 대해서 제도 및 정책검토, 사례검토, 기술검토 등 면밀하고 다각적인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제언하였다.

또한 단계별로 추진되는 신도시 조성의 특성상, 1단계 노선버스 운영, 2단계 환상형 대중교통전용차로 확보, 3단계 신교통수단 전환 등 단계별 신교통수단 확충방안을 제언하였다.

이상 주제발표에 대하여 김갑수 교수(영남대)를 좌장으로 하여 김기혁 교수(계명대), 정성용 교수(대구대), 한근수 박사(대구경북연구원), 도기욱 도의원(예천), 이영식 도의원(안동), 도기창 기자(대구교통방송 차장), 임호 기자(영남일보 차장) 등 8명의 지명토론자들이 정책제언 및 의견을 논의하였다.

경상북도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날 토론회에 참석하여 주제발표 및 토론시 제시된 정책제언들을 듣고 향후 신도시 대중교통체계 구상에 적극 반영하여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앞으로 전문가 자문, 정부 및 관계자 의견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경북행정복합타운에 맞는 고품격 대중교통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아울러 지역 전문가들도 도청이전신도시에 합리적인 대중교통체계 마련을 위해서 도정의 "브레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하였다.

한편, 도청이전신도시 조성은 2008년 6월 안동․예천으로 지정된 후 도청신청사가 오는 11월경에 건축착공 예정이며 도청이전신도시는 2012년 상반기에 실시계획을 완료하여 착공을 눈앞에 두는 등 순조로운 조성사업 진행을 보이고 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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