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약 2년 만에 최저 수준에 그쳤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중 실질 GDP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와 동일한 수치이며, 지난 2009년 3분기 1.0%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저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역시 지난해 1분기부터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지출 측면에서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2.2%로 전분기의 2.9%보다 둔화됐다.
건설투자는 4.2% 감소하면서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1.4% 증가하는 데 그쳐 증가폭이 전분기의 9.4%에 비해 큰 폭으로 축소됐다.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은 전분기 13.0%에서 9.4%로, 수입은 9.3%에서 6.4%로 둔화됐다.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국내총소득(GDI)은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 전분기의 0.5%보다 소폭 증가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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