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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EU 조치로 英 금융권 지속적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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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EU 조치로 英 금융권 지속적 피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자국의 금융산업이 유럽연합(EU)이 취한 조치들로부터 "지속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브뤼셀에서 EU 정상회의를 마친 뒤 영연방정상회의(GHOGM)에 참석하기 위해 서호주주 주도 퍼스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유럽 금융의 중심"인 자국의 금융권이 EU에서 논의되는 조치들 때문에 지속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영국의 금융산업은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산업은 "우리가 지켜야 할 핵심적인 국익"이라면서 현 상황이 "우려할 만 하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27일 EU 정상회의에서 밤샘 논의 끝에 유로존 채무·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종합대책이 합의된데 뒤따른 것이다.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은 은행 의무 자기자본비율과 자본 확대를 포함해 그리스 국채 손실률 확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운용자금 증대, 각국 재정·예산 구조 개혁, 경제·재정 통합과 감독강화 등 총 5가지다.

이날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도 캐머런 총리의 발언과 궤를 같이하는 비판의 편지를 호세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에게 보냈다.

이 서한에서 존슨 시장은 EU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금융거래세(일명 '토빈세')를 언급하며 "EU가 경제적 위기를 겪는 이 시기에, 회원국들에 새로운 맷돌(금융거래세)까지 짊어지게 하는 건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앞서 23일 EU는 내달 초에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서 금융거래세를 전 세계적으로 실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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