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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하 국제정구연맹 회장, 5회 연속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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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서 총회…만장일치 선임 "올림픽 테니스 세부종목 편입"

박상하(가운데) 국제정구연맹 회장이 29일 문경에서 열린 제21차 총회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정구연맹 제공
박상하(가운데) 국제정구연맹 회장이 29일 문경에서 열린 제21차 총회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정구연맹 제공

정구의 세계화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온 박상하(66) 국제정구연맹 회장이 연맹의 수장 직을 5회 연속 연임하게 됐다.

박 회장은 29일 제14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문경의 STX리조트에서 40개 연맹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제21차 국제정구연맹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신임 제14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1994년 7월 10일 제10대 회장으로 선임된 박 회장은 14대까지 5선에 성공해 2015년까지 국제정구연맹을 이끌게 됐다.

이날 총회에서 박 회장은 정구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테니스의 세부종목으로 편입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임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정구를 테니스(하드)의 하나인 소프트 종목으로 하는 방안을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국제테니스연맹 회장 등과 협의했다"며 "이날 연맹 회원들의 이해를 구한 만큼 이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정구가 테니스의 소프트 종목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만 있다면 연맹 회장직의 기득권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에 참석한 미국, 독일, 폴란드 등 미주, 유럽국가 회원들은 정구의 올림픽 종목 채택을 위해 테니스의 세부종목으로 편입할 것을 적극 주장했고, 세계 정구 무대를 이끌고 있는 아시아 국가 회원들도 이에 동의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 뉴질랜드, 잠비아, 캄보디아, 루마니아 등 4개국이 새 회원국으로 가입, 연맹 회원국은 75개국으로 늘었다. 연맹 회원국은 박 회장이 임기를 시작할 당시 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18개국에 불과했으나 6개 대륙 전체로 저변이 확대됐다.

이와 함께 연맹은 차기 15회 대회 유치를 제안한 헝가리가 6개월 이내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개최를 승인하기로 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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