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탄으로 방바닥을 데우면 왠지 훨씬 더 따뜻할 것 같네요. 추위 걱정을 덜게 됐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지요."
밀레니엄 빼빼로데이였던 이달 11일. 김모(71'여'포항시 해도동) 씨를 비롯한 포항시 남구의 형편이 어려운 35가구는 이날 연탄 200장씩을 선물받고는 연방 "고맙다"고 말했다.
'사랑의 작대기로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으로 이름 붙인 이 연탄을 전달한 이들은 포항철강공단의 포스코엠텍 임직원들.
윤용철 사장을 비롯한 노사 대표들은 '빼빼로데이에 의미 있는 사랑을 실천하자'며 의기투합한 결과 1주일 만에 1천만원을 모았고 연탄 7천 장과 식용유 비누 등 생필품이 든 키트 200세트를 마련해 회사 근처 어려운 이들을 찾아 전달에 나선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박승호 포항시장도 일정을 조정해 연탄배달부 대열에 동참, 1시간여 동안 김 할머니와 이모(56) 씨 집을 돌며 연탄을 날랐다.
윤 사장은 "빼빼로데이를 기점으로 올겨울 사랑나눔 운동을 시작했다"며 "1이라는 글자가 여섯 개 겹친 시간에 11자 모양의 연탄집게로 특별한 정을 나눌 수 있어 우리 임직원들도 행복하다"며 사랑의 작대기 길이를 더욱 늘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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