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철도 3호선 교각 디자인 개선안
대구도시철도 3호선 교각 구조물의 미관 개선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가 시험시공된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3호선 교각 구조물의 미관 개선을 위해 그동안 시민과 디자인 전문가들이 제시했던 아이디어를 시험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공 위치는 유동인구가 많고 시각적 효과가 큰 수성구 대봉교에서 동성초교 네거리까지 약 380m(교각 15개소) 구간.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그동안 제안된 교각 코팅(도색) 등 5종류를 선정, 시공업체 신청을 받아 내년 3월까지 시험시공할 예정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시험시공 뒤 1년 정도 미관개선 효과 여부, 유지관리 용이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거쳐 학계 및 디자인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다시 받아 3호선 전 구간의 교각 구조물에 반영한다.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교각 밑 부분 중앙분리대에는 폭 2.1m의 화단을 조성, 상록수를 식재한다. 시험 식재인 점을 감안해 조경 경관을 비교하고 식재 수종의 현장 적응성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식재 패턴을 적용한다는 것.
또 교각에는 시민 아이디어로 제안된 교각 코팅(도색), 광고판 설치, 그래픽, 래핑(실사 인쇄) 등을 각각 2개소 정도 시공한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시청 및 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시공업체 신청을 받아 이달 말까지 시험구간 내 교각 4개소에 교각 코팅을 우선 시공하며 그래픽, 광고판 등은 내년 3월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우수 아이디어일 경우에는 시험시공 일정과 관계없이 언제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안용모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3호선 교각이 주변 환경과 잘 조화될 수 있도록 하고 구간별 적용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교각 미관 개선 방안을 시험시공하기로 했다"면서 "우수업체 및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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