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뒤 한국인 평균 수명 90세로 늘 듯

2040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4만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90세로 증가하고,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혁명적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기획재정부가 성균관대 하이브리드컬처 연구소로부터 제출받은 '2040년 한국의 삶의 질'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만8천408달러로 2009년 1만7천175달러보다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평균 수명은 89.38세로 2008년 80.1세보다 10세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고, 출산율은 2009년 1.15명에서 2040년 1.42명으로 개선될 것으로 추산됐다.

또 하루 평균 여가 시간은 2008년 4.8시간에서 2040년 5.87시간으로, 인터넷 1일 평균 이용시간은 2008년 80분에서 2040년 112분, 휴대전화 1일 평균 이용시간은 2009년 15분에서 2040년 31분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옷과 컴퓨터가 하나가 되는 웨어러블 컴퓨터, 주변 온도에 맞춰 스스로 변하는 지능성 방한복, 음식물을 대체하는 캡슐, 거주자의 건강 상태와 위험 상황까지 알려주는 스마트 주택 등 의식주 전반에 걸쳐 첨단 미래 기술이 보편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여기에 만국어 번역기가 실용화되면서 한국인의 세계 여행이 급증하고, 우주 여행이 현실화되는가 하면 사이버'원격 교육이 강화되면서 사교육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한국의 청년실업률은 2010년 7.0%에서 2040년 8.62%까지 증가해 청년 구직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범죄율도 2009년 4% 수준에서 4.52%로 늘어 치안 문제가 중요해지며, 1인당 환경보호 지출액이 2006년 40만3천원에서 2040년 97만800원으로 증가해 환경보호 문제가 국가적 중요 사안으로 부각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