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 'WCU나노사업단' 2년 연속 A등급 평가

교육과학기술부 'WCU(World Class University) 사업'을 수행 중인 영남대 WCU나노사업단이 교육과학기술부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 평가를 받으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업단은 2013년 8월 말까지 국비 35억원을 지원받으며 나노기술 관련 기초연구 및 융'복합 기술개발사업을 수행 중이다. 사업단의 궁극적 목표는 나노패터닝(nano-patterning) 분야에서 세계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상용화되도록 하는 것. 최근에는 고효율의 세포전기융합 마이크로디바이스(Cell Electrofusion Microdevice) 제작 기술을 새로 개발해 현재 미국과 중국, 한국에서 동시에 특허출원 중이다. 이 신기술을 적용하면 아주 낮은 전압 만으로도 단 10분 만에 세포융합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것.

이런 성과는 나노사업단 참여 교수들의 열정 덕분에 가능했다. 단장인 주상우(52'기계공학부) 교수를 비롯해 인도국립기술원(IIT) 석좌교수인 아슈토쉬샤르마 교수와 스즈첸 교수, 지난해 합류한 바너지나라얀 교수와 린수 교수 등 5명은 WCU 사업 선정 이후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연구에 매달렸다. 2009년 9월부터 만 2년 동안 영남대 나노사업단이 발표한 SCI 논문은 총 54편으로 연구 성과들 역시 세계 수준급이다.

주 단장은 "나노기술 분야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의 대학들도 1년에 SCI 논문 10여 편 발표가 어렵다"면서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개별 연구실적 달성도를 설정한 뒤 공동의 목표를 향한 단합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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