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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경영학 학위 전반 국제경영교육기관 인증 받아

AACSB 실사단이 지난 10월 경북대를 방문해 국제경영교육기관 인증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AACSB 실사단이 지난 10월 경북대를 방문해 국제경영교육기관 인증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경북대학교가 5일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 International)로부터 경영학 학사와 경영대학원 석사(MBA) 등 경영학 학위 전체 과정에 대한 국제경영교육기관 인증을 받았다.

AACSB는 국제적인 경영 및 회계학 교육기관의 모임. AACSB 인증은 경영대학이 갖추어야 할 자체적인 21개 표준을 설정, 이 조건을 충족시키는 경영대학에 대해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경영대학을 인증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콜롬비아대, 예일대,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 등 전 세계 1만2천여 개 경영학 운영 대학 중 5%인 643개 대학만이 취득할 정도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경북대 경영학부는 2006년 AACSB 인증 추진을 시작, 5년 만인 지난 10월 해외경영대학장들로 구성된 AACSB 실사단의 방문심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 인증을 받았다.

경북대는 AACSB 인증을 받기 위해 학부와 경영대학원의 이수학점을 늘리는 등 학사과정을 대폭 강화했으며, 특히 경북대와 미국 텍사스주립대, 미시시피주립대와의 복수학위제도 등의 국제화 프로그램, 교수 연구 성과 등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 서창교 경영학부장은 "이번 AACSB(국제경영교육) 인증으로 경북대 경영학부의 모든 교육과정이 국제표준기준을 충족할 정도로 우수하다는 국제공인을 받게 됐다"며 "우수 해외대학교와의 국제교류를 활성화해 해외 교환학생 유치는 물론 경영학부생이 해외 명문 대학교로의 유학이나 교환 학생을 갈 때 경북대에서 취득한 학점을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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