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집 맛자랑] 고기보다 쫄깃쫄깃 '두부스테이크'

우리 집은 친정이나 시댁이 모두 근처에 살고 있어 가족이 자주 만난다. 그런데 모두들 고기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메뉴는 항상 '고기'이다. 고기를 먹지 못하는 나는 모일 때마다 먹을 것이 없다. 쉬는 날 모이면 아침부터 하루 종일 삼겹살을 구워 먹고 저녁에는 먹고 남은 삼겹살로 수육을 만들어 술안주를 할 정도이다. 그러다보니 친정엄마가 내가 좋아하는 두부를 이용해 스테이크처럼 만들어 주신 것이 우리 집 별미 '두부스테이크'의 탄생 배경이다. 요즘은 다른 식구들도 두부스테이크를 함께 먹으며 맛있다고 한다.

◆두부 야채스테이크

두부, 피망, 당근, 양파, 파(남아 있는 야채 활용) 달걀 1개, 스테이크 양념, 소금 약간, 빵가루 약간

소스재료: 양송이버섯, 스테이크 소스, 돈가스 소스, 케첩

◆만드는 법

1. 두부를 칼로 으깨 물기를 제거한다.

2. 야채는 잘게 다진다.

3. 달걀 1개, 빵가루를 넣고 스테이크 양념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치대준다.

4. 치댄 후 적당한 크기로 모양을 만든다.

5. 두툼하게 프라이팬에서 구워준다.

6. 잘 구워진 두부스테이크를 접시에 올리고 소스를 뿌려준다.

※ 마늘에 올리브유를 넣고 볶다가 돈가스 소스, 스테이크 소스, 케첩을 2대2대1의 비율로 넣고 양송이버섯을 넣어 살짝 끓여 냉장고에 보관하면 수시로 소스로 이용할 수 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리놀산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두부를 많이 섭취하면 동맥경화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이은영(경산시 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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