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에서 전례가 드물었던 '깜짝 공개' 마케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CJ[001040] E&M 넷마블은 기대를 모아왔던 1인칭슈팅게임(FPS) 'S2 온라인'의 공개 서비스를 지난 7일 사전 예고 없이 오픈했다.
라이엇게임즈도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공개 서비스를 미리 알리지 않고 지난 12일부터 시작했다.
이들 게임은 모두 각 사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주요작인데도 사전에 예고나 홍보, 마케팅 작업 없이 '깜짝 공개' 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게임업체에서는 작품을 공개하기에 앞서 온·오프라인 광고를 비롯해 대규모의 홍보·마케팅 작업을 벌인다.
그래야 초기 가입자를 많이 확보할 수 있고 이용자들에게 기대감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고 없이 게임을 공개하는 것도 마케팅 효과를 불러일으킨다는 분석도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예고 없이 게임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사전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에 자신이 있었고, 공개 서비스를 기대하는 이용자들과의 만남을 앞당기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12월은 겨울 방학이 돌아오는 게임업계의 대표적인 성수기"라며 "신작이 쏟아지는 시즌에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시선을 끌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초반 몰이가 어려울 수는 있지만 지속적인 홍보·마케팅이 이어지면 입소문을 타고 더욱 큰 상승세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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