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정일 사망 뉴스Y, 북한뉴스 강자로 떠올라

김정일 사망 뉴스Y, 북한뉴스 강자로 떠올라

최근 개국한 연합뉴스 보도채널 뉴스Y(채널 23)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북한뉴스의 강자로 급부상했다.

뉴스Y는 19일 정오 북한 조선중앙TV가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순간부터 조선중앙TV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같은 시간 지상파TV 뉴스들은 정규방송 도중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자막 처리만 했다.

하지만 뉴스Y는 북한이 내보내는 뉴스를 국내 언론 중 가장 빨리 실시간으로 중계하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생생히 전했다.

이어 20일 오후 3시께 조선중앙TV를 연결해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된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을 처음 공개하고 북측의 조문 장면도 내보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남북 대치 상황에서 뉴스Y가 북한 최고 권력자의 사망 소식을 이렇듯 신속하고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북한 관련 정보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뉴스Y는 19일 이후 긴급편성을 통해 김 위원장의 사망 특보체제를 가동하며 관련 뉴스를 이틀 연속 24시간 방송했다.

이와 함께 해설·분석, 대담, 외신 등에서도 타 채널과 비교할 때 독보적인 경쟁력을 과시했다.

특히 십수년간 북한뉴스를 분석·전달해온 장용훈 북한뉴스 전문기자와 북한 전문학자들은 스튜디오에서 심층적인 해설로 한반도의 정세를 상세히 분석하고 전망했다.

뉴스Y는 세계 35개국 46개 지역에 파견된 62명의 막강한 연합뉴스 특파원망을 풀 가동해 각 지역 현지 소식과 외신들을 가장 빨리 뉴스에 녹이는 기동성도 발휘했다.

19일 저녁에는 해외 특파원을 모두 연결해 외신 반응을 종합적으로 보도했는데 이는 기존 어떤 방송에서도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특히 중동지역 최대 위성채널인 알 자지라의 영상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직접 송출할 수 있는 방송답게 김 위원장의 사망에 대한 중동지역의 반응을 생생하고 풍성하게 전달하기도 했다.

뉴스Y 관계자는 "연합뉴스는 다른 매체와 달리 조선중앙TV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기에 뉴스에 필요한 영상이 뜨면 언제든 곧바로 송출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뉴스 분야에서 연합뉴스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정보와 노하우가 타 매체에 비해 독보적이어서 이번 김 위원장 사망 뉴스에서 최고의 심층보도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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