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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케이크, 너무 비싼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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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케이크, 너무 비싼거 아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제빵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을 내놓으면서 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족과 연인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려 해도 1만원 대 케이크는 찾기 어렵다는 하소연도 나오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에서 판매되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가장 싼 제품이 '초코곰의 초코선물'로 1만8천원이다.

파리바게뜨의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은 2만∼5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는데, 비(非) 시즌 제품에 비해 2천∼3천원 비싸다.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공장 생산 가동을 늘리면서 노무비와 물류비가 늘어나 시즌 상품 가격이 다소 비쌀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제조 및 물류 과정이 일반 제품과 판이해 동일한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것은 아니라고 파리바게뜨는 강조했다.

뚜레쥬르의 경우 1만원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찾을 수는 있지만 가장 크기가 작은 2호 제품에 집중돼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 2호 제품 중 치즈 케이크는 1만5천, 고구마 케이크는 1만9천원에 팔리고 있다.

물론 이는 권장 소비자 가격으로, 일선 매장에서 다른 값에 판매할 수도 있다.

최근 아동층의 큰 인기를 끈 뽀로로 캐릭터를 사용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5호 제품의 가격은 4만2천원에 달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평소 제품보다 비싼 것이 아닌데 워낙 종류가 다양하게 나와 전반적으로 비싸게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1년 중 가장 큰 대목을 맞아 제빵 업계가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을 너무 비싸게 파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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