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가 지하 1층, 지상 15층에 6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생활관 신축에 들어갔다. 화성산업㈜이 시공업체로 선정됐으며 21일 착공, 2013년 12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
신축 기숙사인 제2생활관은 현재 경일대학교 생활관 식당 뒤편 부지에 연면적 1만4천여㎡ 규모의 2개 동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제2생활관에는 장애우 전용 사생실을 포함한 총 260여 개(2인 1실) 방과 게스트룸, 편의점, 세미나실, 벽천분수대 등 각종 편의'조경시설이 들어선다. 경일대 측은 "제2생활관은 기존의 생활관과 마찬가지로 무인경비시스템과 무선인터넷망을 갖춘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지어진다"며 "천장형 냉난방 외에 별도의 바닥난방시스템과 각 실별 샤워실, 화장실 등이 갖춰진 호텔과 같은 쾌적한 생활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일대는 기존의 1천300여 명을 수용하는 기존의 생활관에 600여 명 규모의 제2생활관까지 완공되면 35%의 기숙사 수용률로 지역대학 중에서 가장 높은 수용률을 자랑하게 된다.
최근 여러 대학들이 생활관 신축 시에 민자를 유치해 일정기간 운영수익을 보장해주는 BTL방식을 선호하고 있으나 경일대는 BTL방식이 고액의 생활관비로 인해 학생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에 따라 자체 사업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BTL방식으로 생활관을 건립한 대학의 경우 학기당 생활관비가 필요 이상으로 고액이거나 시공업체의 생활관 운영에 따른 민원발생 소지가 많아 이같이 결정한 것.
생활관 수용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관 식당도 증축에 들어간다. 기존의 635㎡이던 식당을 751㎡까지 확장하게 된다. 생활관생들의 '의무식' 규정을 개선, 누구나 교내 모든 식당을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유식'으로 변경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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