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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토너 장성연 씨 이웃사랑 화제…3년째 우승상금 울진읍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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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마라토너' 장성연(35) 씨의 이웃사랑이 뜨겁다.

울진군청 건설방재과에 근무하는 장 씨는 마라톤 상금을 3년째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있다. 70㎏이 넘는 건장한 체구 때문에 '괴물'이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덩치와 달리 지구력과 스피드가 좋아 대회마다 1, 2등을 놓치지 않았다. 올해 4월 매일신문이 주최한 영주소백산마라톤 하프코스 2연패를 시작으로, 제49회 경북도민체전 2관왕 등 매년 45개가 넘는 경기를 휩쓸다시피 했다.

우승을 위해서 장 씨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수십㎞를 달린다. 겨울철 경기가 없을 때도 그의 힘찬 뜀박질은 멈추지 않는다. 장 씨는 그렇게 열심히 달려 받은 올해 상금 가운데 12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울진읍에 전달했다.

장 씨는 "많은 돈은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주변을 돌볼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보람된다"며 "체력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달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행복하게 정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본인도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주변을 돌아보는 마음이 참으로 고맙다"며 "장 씨의 사랑나누기가 울진 전역으로 번져 연말 어려운 이웃들이 한결 살기 좋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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