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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과잉공급시대..구매 성향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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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과잉공급시대..구매 성향도 변화"

세계적으로 값싼 텔레비전이 대규모로 생산돼 과잉공급이 이뤄지고 신기술 개발 기간이 단축되면서 TV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성향도 변화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27일 보도했다.

IHT는 주요 가전업체들이 대량 생산으로 비용을 낮추고 온라인을 통한 유통이 확대되면서 TV 가격 인하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TV 가격은 몇 년 전의 절반 이하로 급격히 떨어졌고, 새로운 소비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내 가전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3D TV나 인터넷 연결 TV 같은 최신형 제품을 사는데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을 꺼리며 값이 떨어질 때까지 몇 달이고 기다린다"고 말했다.

비싼 최신 제품을 구입하는 대신 6개월 가량 기다리면 치열한 신기술 개발 경쟁을 벌이는 가전업체들이 잇따라 새 제품을 내놓기 때문에 기존 제품의 가격이 자연스럽게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TV사업 부문에서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관련 업계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일본 소니는 적자가 계속된 TV사업의 비용 지출을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와의 LCD 합작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지난 2004년 LCD 합작회사를 설립했으며 소니는 이 회사의 지분을 삼성전자에 매각할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북미 지역의 연간 TV 판매 대수는 지난 2004년 3천200만대에서 현재 4천400만대로 늘었고, TV 크기는 평균 27인치에서 38인치로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북미 지역 소비자들은 평균 7년마다 새 TV를 구입하고 각 가정에는 평균 2.8대의 TV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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