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곡각지점 소음 줄인다
부산교통공사는 전동차 운행중 곡각지점에서 심하게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바닥에 흡음재를 설치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부산도시철도의 경우 1호선은 낡은 환기설비 부근과 선로전환기 구간에서 높은 소음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 3호선은 곡선이 급한 선로 구간에서 소음이 대체로 많이 나고 특히 3호선 미남∼만덕 구간의 경우 급한 곡선과 기울기가 심한 언덕 때문에 소음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통공사는 1호선 소음을 줄이기 위해 노후된 선로전환기를 개량하고 내년에는 본선의 환기설비를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2, 3호선 곡선구간의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바닥에 흡음블럭을 붙이는 방안과 레일댐퍼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레일과 전동차 바퀴를 고르게 깎는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장기적인 대책으로는 실시간으로 소음제어를 할 수 있는 '철도차량 능동소음제어시스템'을 동아대와 공동 개발을 추진, 2013년께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 2010년 1호선 소음평균은 68∼76㏈, 2호선 64∼79㏈, 3호선 69∼81㏈로 각각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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