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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차가 확 줄었다…준대형·소형차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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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판매 27.5% 급감

'크거나 아예 작거나'.

지난해 국내차 시장에서 대형차와 경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 등 5사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준대형차는 총 15만8천608대로 2010년보다 67.6% 급증했다. 이는 10만 대 이상 팔린 현대차 그랜저의 인기를 비롯해 K7, SM7 등 각 제조사별 대형차가 꾸준히 팔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대형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사상 처음 10%를 넘어섰다. 2010년보다 4.3%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경차와 소형차의 판매 비율 증가도 지난해의 특징으로 정리된다. 기아차 모닝 등이 선전하면서 지난해 18만5천135대가 팔려 2010년보다 15.3% 판매량이 늘었고 프라이드, 액센트, 아베오 등 소형차도 50.3% 늘어난 2만8천887대가 판매됐다. 경차나 소형차의 경우 '생애 첫 차'로 인기몰이를 한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유가와 경기불황 등 조류를 타고 가격 경쟁력과 연비 등 경제성 면에서 유리했기 때문이다.

반면 쏘나타, SM5 등 중형차는 24만6천422대로 27.5% 줄었다. 준중형차도 마찬가지다. 현대차 아반떼가 베스트셀링카에 올랐지만 준중형차 전체 판매대수는 24만2천20대로 2010년에 비해 15.1% 줄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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