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친근혜'…박근혜 페이스북 계정 '수첩공주' 이름 변경

'수첩공주'가 '친근혜'가 됐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자신의 새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하고 이름도 바꿨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쇄신과 변화가 필요한 새해를 맞아 페친(페이스북 친구)을 비롯해 국민 여러분과 더욱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친근혜'라고 이름을 바꾸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친근하게 여러분과 가까워지기 희망한다"면서 "이곳에서 더 자주 만나고 마음과 생각을 많이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새 계정을 열면서 기존의 수첩공주 계정은 삭제하기로 했다. 수첩을 손에 든 캐릭터도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는 모습으로 대체했다.

박 위원장은 작년 10'26 재보선 지원에 나서며 일반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페이스북을 시작했고 "수첩에 적고 그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도 되지 않는냐"며 페이스북 이름으로 정한 바 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날 연평도를 방문, 해병대원들을 위로'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했으며 주민들과의 간담회도 갖고 "감히 이런 도발이 다시는 없도록 철통 같은 안보태세를 갖추고, 이런 걱정이 없도록 남북관계도 잘 관리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연평도 부근에 정박 중이던 충무공 이순신함에 링스헬기 편으로 탑승, 승조원들을 만나 "나는 안보에 대한 위협을 항상 지진에 비유한다. 지진이 나게 되면 그 위에 어떤 것도 소용이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