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車 번호판 위조범 추적하다 마약 대거 발견

車 번호판 위조범 추적하다 마약 대거 발견

태국 경찰이 차량 번호판 위조범을 추적하던 중 360억원 상당의 마약을 발견하고 이를 전량 압수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주 한 남자로부터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차와 동일한 번호판을 달고 운행하고 있는 차량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방콕 외곽의 고가도로에서 추적 작업을 벌였다.

문제의 차량을 운행하던 용의자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다 도로변에 차량을 벌이고 도주했고 이 차량에서는 10g의 마약이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마약 조직과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인 끝에 용의자의 여자 친구가 살고 있는 방콕 북부의 가정집을 급습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여차 친구 집에서 10억바트(약 360억원) 상당의 각성제 386만정과 71㎏의 크리스털 메탐페타민을 발견하고 전량 압수했다.

경찰은 "마약 단속을 벌일 당시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며 "달아난 용의자에 대한 추적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은 미얀마 등 국경 지대에서 생산되는 마약의 주요 유통 경로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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