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설국의 고장' 울릉도가 완전 마비됐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도에는 23일 하룻동안 평균 40㎝가량의 눈이 내렸고, 나리분지에는 1m 이상의 폭설이 쌓였다. 이 때문에 도동, 저동, 사동 등을 연결하는 도로가 막혀 25일 현재까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동해의 높은 파도 등 기상 악화로 육지에서 울릉.독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22일부터 중단됐다가 25일 오전 재개됐다.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연휴가 시작되면서 지난 주말 뭍으로 나갔던 공무원 등이 복귀하지 못해 연휴를 마친 첫날 업무 공백이 빚어지고 있다.
발이 묶인 포항~울릉 간 정기여객선은 25일 오전 9시40분 포항에서 귀향객 940명을 태우고 운항을 재개했고, 오후에는 울릉에 왔던 관광객 등 600여명이 섬을 빠져나갔다.
울릉에는 오징어잡이가 끝나면서 주민 상당수가 섬을 빠져나가, 평소 1만여 명이던 생활인구가 현재 6천여 명으로 줄어들었다. 육지로 빠져나간 4천여 명은 통상 눈이 녹는 3월에 돌아온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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