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가지 재료로 다양한 맛을 내는 요리를 소재로 두 여자의 대결, 꿈과 사랑, 도전을 그려낼 MBC 새 주말기획극 '신들의 만찬'이 4일 오후 9시 50분 첫방송된다. 한국 최고의 한식당으로 꼽히는 가상의 아리랑을 배경으로 여성 요리사 고준영과 하인주의 요리대결을 통해 운명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려낼 '신들의 만찬'의 연출을 맡은 이동윤 PD는 "재능을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엇갈린 운명 속에서 자기 자리를 찾아가려 노력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와 더불어 뒤바뀐 운명이라는 강한 소재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절대미각의 소유자이자 요리천재이지만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쌓여 자신의 과거를 잊고 홀로 요리사의 꿈을 키워가는 고준영 역은 배우 성유리가 연기한다. 성유리는 "살기위해, 사랑받기 위해, 존재감을 확인받기 위해 요리를 해 온 고준영에게 요리는 공기와 물과 같은 삶의 존재이자 희망"이라고 설명했다.
고준영과 경쟁관계를 형성하는 요리사 하인주는 배우 서현진이 연기한다. 하인주는 댄서였던 친엄마를 잃고 아리랑의 4대 명장인 성도희(전인화 분) 손에서 자란 인물로 도희에게 인정받기 위해 요리하는 노력파. 서현진은 "나를 키워준 어머니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으로 요리하는 인물이지만 뛰어난 재능을 가진 준영을 만나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할"이라고 자신의 배역을 설명했다.
이 밖에 도희의 라이벌인 한식 사업가 백설희 역에는 김보연, 설희의 아들이자 준영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아리랑의 막내 요리사 김도윤 역에는 이상우, 아리랑 3대 명장 선노인의 손자이자 준영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엘리트 최재하 역에는 주상욱이 열연한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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