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운전자 교육을 공연을 통해 받으니 머리에 쏙쏙 들어와요."
대구시립극단이 펼치고 있는 시내버스 운전자 및 개인택시 운전자들을 위한 공연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대구시 교통연수원에서 시작된 이번 공연은 5월까지 총 45회 열릴 예정으로 대구교통연수원이 승객들에 대한 친절도 향상 및 안전을 위해 주최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리고 있다.
대구시립극단이 2009년에 버스 운전자들을 위한 교육으로 처음 선보인 상황극 '하기사의 하루'가 교육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는 '행복을 전하는 네바퀴'라는 부제로 내용을 재구성해 꾸몄다. 이 공연은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와 반응에 운전 기사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의 현장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기존 공연인 '하기사의 하루'가 버스 운전사인 하기사와 승객과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반면 이번 공연은 버스뿐만 아니라 택시 안에서 일어나는 돌발 상황에 대해 기사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보여준다. 공연 시간도 20분에서 40분으로 늘어났다.
대구시립극단은 지난해 4월 대구 경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시민들의 치안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공연 '미소 파출소'에 이어 같은 해 12월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선보인 에이즈 예방 교육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쳐왔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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