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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조로증 소녀, 고메즈에게 손수 팔찌 만들어줘 "가슴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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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증 소녀가 병상에서 영화배우 겸 가수 셀레나 고메즈(20)에게 보낸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메즈는 지난해 12월 조로증 투병 중인 당시 12세 소녀 하나 황(현재 13세)에게 찾아갔다. 하나가 자신의 노래를 듣는 즐거움으로 병상의 고통을 잊는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고메스의 방문에 하나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손수 팔찌를 만들었다. 그리고 하나가 밤늦게까지 정성을 담아 팔찌를 만드는 과정은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유튜브에 공개됐다. 10일 현재 17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세계 누리꾼들에게 짠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셀레나는 지난 8일 하나의 팔찌 선물을 직접 착용한 사진을 트위터(@selenagomez)에 공개하고 "하나는 매우 아름답고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놀라운 사람 중 한 명" 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 황이 앓고 있는 조로증은 몸이 작고 치모(恥毛)가 없으며, 피부에는 주름이 많고 흰털이 많아서 외관이나 행동은 노인같이 보이는 증상을 나타낸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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