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의 경기 조작이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마저 뒤흔들고 있습니다. 서울 연고 구단 선발 투수 두 명이 연루됐다는 진술에 이어 경기조작 제의를 받았다고 고백한 선수까지 등장해 가장 순수해야 할 스포츠가 한탕주의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경기조작 의혹이 프로축구와 프로배구를 넘어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마저 뒤흔들고 있습니다. 대구지검은 프로배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브로커 김 모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프로야구에서도 조작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김씨는 서울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팀 주전급 투수 2명이 불법 도박사이트의 게임 중 하나인 '첫 볼넷 맞히기' 등의 경기 조작에 가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야구는 다른 종목과 달리 전체적인 승부조작보다 고의 사구 등을 통해 경기내용 일부를 조작하는 것이 쉽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브로커들의 진술을 토대로 프로배구는 물론 프로야구와 농구 등 프로 스포츠계 전반으로 승부조작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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