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건중학교(교장 서명수)가 새 학기를 맞아 학교폭력예방 및 인성교육강화를 위한 교직원 연수를 개최했다.
이달 13일 대건중 안드레아관에서 열린 연수회는 '부모(교사)의 본보기가 최고의 인성교육'을 주제로 한 박완순 인성교육개발원장의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특히 이날 연수회에서는 최명철 박사(하이퍼포먼스 브레인연구소)의 'BTSA'(두뇌사고유형평가'Brain Thinking Style Assessment) 강연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BTSA는 학생 개개인의 두뇌 유형을 파악해 학습 부진의 원인을 찾고 이를 학생 지도에 적용하는 기법이다. 뇌의 네가지 영역의 발달 정도를 측정해 학생들 개개인의 특성과 장단점을 파악한 것.
대건중은 지난해 4월 전교생 450여 명을 대상으로 BTSA검사를 처음 실시해 난독증 등을 가진 학생들의 지도에 활용했다. 이 학교 장영은 교사(역사)는 "BTSA검사 결과 덕분에 학생들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학습능력뿐 아니라 아이들의 진로맞춤교육에도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연수회에서는 안재순 수녀의 '다중지능검사' 연수도 함께 진행됐다. 다중지능검사는 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행동정서 유형을 8가지로 나누고 각각에 해당하는 학습법을 찾아 적성과 진로를 찾는데 도움을 주는 기법이다.
박옥상 교감은 올해 처음 다중지능검사 결과를 반 편성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박 교감은 "그동안에는 석차순으로 반편성을 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신입생 개개인의 다중지능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비슷한 유형의 학생들을 한 반으로 묶을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개성과 유형에 맞춘 반편성으로 학생 지도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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