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부의장이 24∼2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3차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한다. 정 부의장실 관계자는 21일 "정 부의장이 G20 의장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며 "사의를 표명한 박희태 국회의장의 직무대리 자격"이라고 밝혔다.
G20 국회의장 회의는 박 의장이 의장직 취임 이후 상당히 공을 들여온 행사로, 2010년 9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1차 회의를 연 뒤 지난해 5월에는 서울에서 2차 회의를 열었다. 정 부의장의 G20 의장회의 참석 등에 미뤄볼 때 박 의장의 후임 체제가 정 부의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4'11 총선을 앞두고 18대 국회가 사실상 '개점휴업'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국회의장의 잔여 임기가 3개월여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새 국회의장 선출 무용론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국회 관계자는 "G20 의장회의에는 의장단에 속하는 부의장도 참석할 수 있기에 국회의장 후임체제 논의와는 무관하다"면서도 "다만 대행체제로 가자는 분위기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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