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지난해 9월 시민사회 대표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지 5개월여 만이다. 박 시장은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의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당시 한나라당(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박 시장은 이날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진행된 환영식에서 "거대한 전환과 새로운 시작이 이뤄질 2012년을 만들기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오랜 고민 끝에 민주통합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또 "겸손한 자세와 소통을 위한 준비 그리고 확실한 공천 쇄신과 야권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당원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위한 소명과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회의를 소집해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논의를 벌야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시장의 입당으로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은 모두 9명이 됐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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