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푸드& 웰빙] 대구탕

2월 늦추위가 매섭다. 이럴 땐 뜨끈한 국물 생각이 간절하다. 요즘은 생태탕보다 대구탕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국내산 생태가 거의 잡히지 않으면서 생태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주부들에게 인기 많은 1㎏ 남짓한 작은 크기의 대구는 서해안에서 어획량이 20%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지방 함량이 적은 대구는 저지방 흰살 생산이라 맛이 담백하고 100g당 열량이 76㎉ 정도로 적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또 글리신, 글루탐산, 아미노산, 이노신산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시원한 맛을 낸다. 이 때문에 술을 마신 다음 날 숙취를 풀어주기 위한 해장국을 끓이는 데 자주 애용되는 생선이다. 대구에는 비타민B도 많이 들어 있어서 소화촉진, 피부미용, 혈액순환에 좋다. 대구 간 기름은 통증치료와 류머티즘에도 효과적이다.

◆대구탕

▷재료: 대구 1/2마리(500g), 무 150g, 호박 50g, 배추 2잎, 대파 1대, 쑥갓 30g, 소금 1작은술, 국간장 1큰술(참치액), 다진마늘 1큰술, 생강, 후추 약간

▷국물: 끓는 물에 다시마 1장(10㎝), 건고추 1~2개

▷만들기

1. 대구는 비늘을 긁어내고 소금물에 씻은 후 내장을 제거하여 물기가 없도록 소쿠리에 담아놓는다.

2. 애호박은 반으로 갈라 0.5㎝ 두께로, 배추는 호박과 비슷한 크기로 썬다.

3. 무는 나박 썰기로 썰고 대파는 어슷어슷하게 썬다.

4. 쑥갓은 다듬어 5㎝ 길이로 손으로 잘라둔다.

5. 물 5컵을 냄비에 넣고 팔팔 끓인 다음 다시마와 마른고추를 깨끗이 씻어 넣고 불을 끄고 한참을 둬 다시마와 마른고추 국물이 우러나오도록 한다.

6. 냄비에 다시마 국물을 넣고, 무를 넣고 팔팔 끓여 무가 익으면 술 1큰술과 대구를 넣고 다시 끓으면 배추 애호박, 대파를 넣고 간을 하고 중불에서 5분 이상 끓인 다음 쑥갓을 띄워낸다.

7. 와사비장을 곁들인다.

8. 만약 얼큰한 대구탕을 원한다면 맛국물 1, 2큰술에 고춧가루 1큰술, 고추장 1/2큰술을 섞어 더 넣어주면 된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도움말'김다미 요리전문가(대백프라자 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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