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 칠 선녀 목욕 전설…달성군 옥포면 금계산 숲길

'달성군 옥포면에 위치한 아름다운 금계산 숲길을 아시나요.'

달성군이 지난해 조성한 둘레길인 금계산 숲길은 선녀마을에서 달성군청으로 이어지는 3.8km 길이다. 출발지인 선녀마을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맑아 하늘에서 칠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이 있다. 30여 분 걸어 올라가면 쉬었다 갈수 있는 쉼터도 나온다. 이곳에서 눈 아래 펼쳐지는 마을의 모습과 그 뒤를 흐르는 낙동강, 비닐하우스 물결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답다.

옥포면 관내에 거주하는 이장과 새마을 지도자, 부녀회원들은 이달 11일 옥포를 대표하는 산인 금계산 숲길 걷기 행사를 가졌다. 교항3리 제림아파트 부녀회장인 안곡점 씨는 "이곳에 10여 년째 살고 있지만 금계산을 바라보기만 했지 오르기는 처음이다. 아직 숲길이 조성되었다는 것을 모르는 분이 주위에 많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 지인들과 꼭 한 번 걸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고 했다.

글'사진 우순자 시민기자 woo7959@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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