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무수화효소를 이용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인공뼈 등 산업용으로 활용 가능한 탄산화합물로 직접 전환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개발됐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환경분야 학술지인 '케모스피어' 온라인 속보 5일자에 게재됐다.
탄산화합물은 제지, 플라스틱, 고무, 시멘트, 페인트, 치약 등 다양한 산업용 소재로 활용될 뿐 아니라 칼슘보조제, 인공뼈 등의 건강 및 의료용 소재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 교수는 "이 연구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탄산화합물로 실제적으로 전환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탄산무수화효소를 적용한 기술이다"며 "현재 세포 자체를 촉매로 이용하는 재조합 전세포 촉매 개발이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효율적인 이산화탄소 전환 공정의 개발이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포항 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탄산무수화효소=이산화탄소를 물과 반응시켜 탄산으로 빠르게 전환시키는 효소다. 이렇게 전환된 탄산은 양이온과 반응해 탄산화합물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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