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 전국게이트볼연합회는 게이트볼이 노인스포츠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해마다 청소년'대학생 대회를 개최하고, 각급 학교에 운동용품 보내기, 초'중'고 교사를 위한 강습회 등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1980년대 초반 국내에 도입된 게이트볼은 대구에서 정기적으로 회비를 내고 활동하는 동호인 수만 1천230여 명이 될 만큼 확대됐다.
게이트볼 경기장 수도 점차 늘어 대구시게이트볼연합회에 따르면 대구지역 8개 구'군의 게이트볼 경기장은 112면이나 된다. 대부분은 신천둔치 등 야외에 마련돼 있고, 2009년엔 대구에 전용 실내게이트볼장이 들어섰다. 대구 달서구 이곡동 성서운동장 내 5천㎡ 부지에 2009년 5월 완공해 시민들에게 개방된 성서실내게이트볼장은 4면(17m×22m)의 코트와 다목적실, 휴게실, 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는데다, 무료로 개방돼 동호인들에게는 '오아시스'와 같은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여름과 한겨울의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고 비, 바람 등 악천후에도 게이트볼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는 휴장 일을 월 2회로 줄여 1년 중 344일을 개방(오전 9시~오후 6시)해 게이트볼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3만900여 명이 다녀갔고, 하루 평균 이용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게이트볼을 시작하려면 국민생활체육 게이트볼연합회에 거주 지역에서 가까운 코트를 소개받는 게 좋다. 단체운동이기 때문에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이 필수다. 시 연합회나 각 구'군 연합회를 통하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동호회를 소개받을 수 있다. 지도를 받고 싶을 땐 연합회에서 마련한 무료강습회를 이용하면 된다. 볼을 치는 방법과 기본적인 경기 규칙을 가르쳐준다. 개인 장비는 볼을 치는 스틱만 있으면 된다.
최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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