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간이식센터(센터장 최동락 교수'사진)가 지역 최초로 간 이식 300례를 돌파했다.
간이식센터는 지난달 7일 최동락 교수의 집도로 B형 간염 때문에 간경화'간암을 앓고 있는 김모(51) 씨에게 부인과 딸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2대 1 생체 간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간이식 300례를 달성했다.
2003년 3월 담도성 간경화를 앓던 30대 후반 여성에게 간 이식을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10월 100례, 2010년 6월 2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현재는 꾸준한 연구와 노력의 결실로 생체 간 이식 214례와 뇌사자 간 이식 93례를 포함해 307례까지 해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간 이식 분야의 선도적인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대구가톨릭대병원 간이식센터는 국내에서는 두 번째, 지역에서 최초로 2010년 1월 2대 1 생체 간 이식 수술을 성공한 바 있다. 또 2010년 3월엔 국내 최초 전격성 간부전(간의 단백질 합성 및 해독기능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 환자의 혈액형 부적합 간 이식 수술을 해냈고, 지난해 2월엔 지역 최초 간-신장 동시 이식수술에 성공하는 등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간 이식 수술 성공 기록을 달성해왔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간이식센터는 "수술 후 1년 생존율과 수술 성공률 95%에 이르는 등 서울 대형병원에 버금가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간 이식이 필요한 모든 환자들에게 새 삶의 기회를 주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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