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한 방송국'을 통해 팟캐스트를, '루퍼트 머독'을 통해 미디어 법을, '세계 1위'를 통해 대학등록금을,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을 통해 비정규직노동을, '끊어진 고리'를 통해 한진중공업사태를, '위험한 거래'를 통해 제주도영리병원을, '최고의 개혁'을 통해 소득세 인하를, '평화의 오아시스'를 통해 강정마을 사태를 이야기하고 있는 지식채널e. 제7권으로 찾아온 지식채널e가 제기하는 '우리'의 문제를 함께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2005년 9월에 기획'편성된 프로그램으로 일주일에 두 편씩 방영되며, 'e'를 키워드로 한 자연(nature), 과학(science), 사회(society), 인물(people)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다. 2011년 1월, 방송 700회를 넘기며 방송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지식채널e는 '5분' 동안 전해지는 강렬한 메시지와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당대의 예민한 시사쟁점을 제시함과 동시에 생각할 여지를 준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는 '1.3㎝의 권력'이다. 1.3㎝는 투표용지 한 칸의 크기입니다. 총선과 대선이라는 두 번의 큰 선택을 앞둔 2012년,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지켜낼 것인지를 생각해보자는 의미이다. 모두가 갖고 있는 한 칸의 권력, 그 작지만 큰 힘을 생각해보는 것으로 7권은 시작한다.
1부 '직선으로 가다'에서는 사회 정의를 이야기한다. 간송 전형필의 삶을 통해 문화유산을 지켜낸 그 올곧은 정신을, 왕가리 마타이를 통해 환경운동과 삶의 문제가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2부 '사선으로 가다'는 본격적으로 사회 이슈를 다룬다. 루퍼트 머독과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을 통해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노동자 문제를 다시금 되짚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3부 '곡선으로 가다'에서는 첨예하게 대립해온 사회이슈를 현명하게 합의해낸 성공사례들을 다루고 있다. 387쪽, 1만3천800원.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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