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 후보인 대구 북갑 민주통합당 김용락(52) 후보와 북을 통합진보당 조명래(47) 후보는 26일 선거연대에 합의했다.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 정당과 선거구를 초월한 인접 선거구의 야권 후보에 의한 선거연대가 탄생한 것이다. 두 후보는 "30년 새누리당(구 한나라당) 일당독점체제가 가져온 결과가 1인당 지역총생산(GRDP) 18년째 전국 꼴찌의 가난과 수구꼴통도시라는 오명뿐이다"며 "지역사회 정치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북구에서 양 당이 적극 힘을 모으자"고 했다. 특히 두 후보는 상대적으로 낙후한 북구 발전을 위해서 정책연대를 포함한 선거연대로 이번 총선을 치르기로 뜻을 모으고 가능한 공약도 공동 발굴해 공유키로 했다. 조 후보는 "야권대통합 정신의 연장선상에서 북갑의 김용락 후보와 협력해 반드시 진보진영의 승리를 쟁취하도록 하겠다"고 했고 김 후보는 "이 지역에서 민주진보세력의 대결집으로 MB정권을 심판하고, 99%를 위한 정치의 결실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김 후보는 대구시교육감 후보로 각각 출마했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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