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유통업 상생발전 협력기반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개최
대구시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시청영상회의실에서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 를 연다.
이는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 따른 주요현안 및 앞으로 상생방안에 대한 협력기반의 총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에서는 지역에 입점한 대형마트․백화점․쇼핑센터․아울렛 등 7개소에 대해 현장실사를 거친 결과를 언론에 공표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지역 기여도가 미흡한 분야에 대해서는 대기업 유통업체 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소상인의 판로제공 및 상권보호를 위한 2건의 안건을 협의회에 상정해 심의할 계획이다.
지역 대형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코스트코홀세일, 롯데마트에 대한 평가결과 대구시는 지역 기여도를 8개 분야(지역은행 예금실적 및 직원급여이체, 지역생산제품 매입, 용역서비스 지역발주, 인쇄물 지역발주, 지역민 고용창출, 지역기여 금액 쉬메릭 입점)에 대해 현장 실사한 결과, 지역 대형마트는 전년도 대비 6개 분야는 실적이 다소 나아졌으나, 2개 분야는 오히려 조금 낮아졌다.
지난해 대비 실적이 개선된 분야는 평균잔액 162억 원 증가, 지역생산제품 매입 4.3%, 용역서비스 발주 2.4%, 인쇄물 발주 15%, 지역 기여 금액 21.3%가 각각 증가했으며 쉬메릭 입점은 1개소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비슷하거나 다소 미흡한 분야는 지역 은행 급여이체 0.1%, 지역민 고용창출 1.7%가 각각 감소했다.
특히, 이마트는 국내 대기업이면서도 타 업체보다 용역서비스 지역발주(0%) 및 직원급여 이체(22.7%) 등이 저조해 개선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본사 일괄발주 등의 이유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백화점․쇼핑센터․아울렛에 대해 8개 분야의 지역 기여도를 현장 실사한 결과, 4개 분야에 대해서는 양호하지만, 4개 분야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실적이 개선된 분야는 정기예금 100억 원 증가, 지역 생산제품 매입 2.9%, 지역민 고용창출 0.1%, 지역 기여 금액 3.5배가 각각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비슷하거나 다소 미흡한 분야는 급여이체 20.7%, 용역서비스 지역 발주 11.7%, 인쇄물 지역발주 8.4%가 각각 감소했으며 쉬메릭 1개소가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의 경우 직원급여 이체 등 지역금융권 이용 실적이 매우 저조할 뿐만 아니라, 지역민 고용창출 부문도 타 업체보다 매우 낮은 실정이나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작년 8월 입점한 현대백화점에 대해 처음 실시한 8개 분야의 지역 기여도 점검결과, 지역의 타 업체 대비 3개 분야에 대해서는 양호하지만, 5개 분야에 대해서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서비스 지역발주 22억 원, 인쇄물 지역발주 15억 원, 정기예금 500억 원으로 타 업체 대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역물품 매입 107억 원, 지역민 고용인력 24명, 급여이체 8명, 지역 업체 입점 66개, 지역기여 금액 3억 6천4백만 원으로 타 업체 대비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시 성웅경 경제정책과장은 "요즘 대기업 유통업체가 대형마트, 백화점, SSM, 심지어 편의점까지 진출해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이 점점 어려워져 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지난 5년간은 지역 기여 분야에 대해 상생협의를 했다면, 앞으로는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방안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보다 적극적이고 통 큰 대기업 유통업체의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라며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뉴미디어국 하인영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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