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전국 최초 '다문화행복콜' 개통

다문화가정 고민 상담전화

경상북도는 29일 다문화가정 고민 상담전화인 '다문화행복콜 2929'를 개통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전화번호는 이주여성을 상징하면서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080-000-2929(이주이주)'번으로 했다. 전화요금은 수신자인 경북도가 부담한다.

다문화 행복콜 2929는 다문화가족의 고민을 들어주고 폭력피해 등 전문적인 상담과 지원이 필요한 경우 전문기관에 소개해준다. 또 각종 정책에 참여하는 방법을 쉽게 알 수 있게 한다.

중국에서 온 결혼이주여성인 경북도 다문화행복과 직원이 상담을 해준다. 상담업무를 맡게 된 김명 씨는 "내 가족에게 다문화가족 정책에 대한 정보를 주고 내 가족의 고민을 들어준다는 마음으로 상담을 하겠다"고 했다.

경북도 김승태 보건복지국장은 "성과가 좋을 경우 결혼이주여성 비율이 높은 국가의 결혼이주여성을 도청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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