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은 2010년에 비해 이익이 떨어지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16% 가까이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전년에 비해 하락해 수익성은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K-IFRS 연결기준)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38개사 중 분석 가능한 489개사를 비교한 결과 연결 매출액은 1천662조원으로 전년보다 15.90% 늘었지만 연결 순이익은 19.84% 줄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19%로 1천원어치 팔아 62원 정도를 이익으로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영업이익률이 7.55%였던 것에 비해 1.3% 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업종별 실적을 보면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년도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떨어졌다. 전기전자업종이 40.47%, 운수창고업이 87.38% 하락하는 등 성적이 좋지 못했다.
코스닥 시장도 비슷했다. 875개 기업을 분석해본 결과 매출액은 소폭 늘어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6.24%에서 5.37%로 떨어졌다. 코스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통신방송서비스, IT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는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IT 하드웨어의 경우는 매출액과 이익 모두 감소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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