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1사단은 올해 포항지역 6'25 유해발굴 사업에서 지금까지 유해 13구와 유품 192점을 발굴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병대 제1사단은 지난달 5일부터 이달 27일까지 40일 동안 일반 장병 대상 '2012년 6'25전사자 유해발굴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유해발굴 체험기간 동안 해병대 제1사단은 전 예하부대를 대상으로 1일 50명(연인원 2천 명)의 장병을 발굴 현장에 참가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일반 장병이 군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자각하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림으로써 '호국충성 해병대' 확립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 체험은 지난 2000년 이후 국방부가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달 6일 개토식을 시작으로 전국 65개 지역에서 유해발굴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포항지역은 전사자 유해발굴 활성화 계획에 따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직접 통제지역과는 별도로 해병대 자체 발굴(발굴 책임부대 해병대 제1사단, 발굴 지원부대 해병대 상륙지원단)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는 개토식을 가진 도음산 일대를 비롯해 금곡산'보경사'장사해수욕장 등 7개 지역에 걸쳐 유해발굴을 벌여 지금까지 완전유해 1구, 부분유해 12구 등 총 13구의 유해와 유품 192점을 발굴했다.
이달 13일 도음산 일대 유해발굴에 참가한 해병대 제1사단 3581부대 이은호 일병은 "포항 곳곳에 6'25 당시 선열들의 자취가 남아 있다고 생각하니 이제는 무심코 지나쳤던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도 예사롭지 않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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