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왕기 서해택 변호사 사무실에 엄청 전화를 많이 했는데 전혀 받지 않습니다."
K-2 소음피해 소송 담당 변호사 가운데 한 축을 맡고 있는 석왕시 서해택 변호사 사무실이 '손해배상 내역'을 보내고, 그에 대한 동의서를 수렴하는 과정에서 각종 의문이나 궁금증 누락사항 등을 알아보려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를 받지 않아서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가족 가운데 한명이 빠져서 왜 그렇냐고 물어보려고 해도 전화를 받지 않아요. 전화가 한대도 아니고, 053-753-8280, 053-753-8281 두대가 있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단한번도 받지 않고 있어요"
이런 전화는 신문사 뿐 아니라 배상금을 수령하기 위하여 안내한 금융기관 창구로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반야월 농협)창구에서 기다리는 사람만 해도 부지기수입니다. 왜 전화를 안받는지 모르지만, 석왕기 서햬택 변호사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지 않으니까 농협 창구로 전화를 걸어옵니다. 업무를 보러 직접 창구로 나오신 분들도 많은데 전화를 대신 받아주느라 일에 지장이 있을 정도입니다"
K2 소음피해지역에 사는 주민으로 이번에 배상금을 받게 된 주민들은 "15일, 16일 이틀동안 안내번호로 적힌 두대 전화를 꼬박 돌려도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혀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고 분통을 터뜨린다.
"가족 가운데 한명이 빠져서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는데 도대체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담당 변호사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지 않으니까 소송 주민들은 정확한 정보인지도 모르고 그냥 들을 얘기대로 서류를 보내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
"다른 분들이 와서 그러는데, 가족 가운데 한명이 빠졌으면 전화를 돌리다가 석왕기 변호사 사무실과 통화가 되지 않자 그냥 다른 사람들 얘기를 듣고, 용지를 한장 더 복사해서 보내고 있어요. 맞는지 안맞는지는 모르지만 여기 찾아온 손님들이 그렇게 얘기를 해요"
주민들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라도 배치를 하는게 타당한 처사가 아닐까 여기고 있다. 수임료를 안 받는 것도 아닌데, 혹시라도 문의 전화가 많다고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은 아니겠죠. 근데 이상한 것은 하루도 아니고 15일, 16일 계속 전화를 안받고 있으니 너무 하다고들 불평이다.
"하도 전화를 받지 않아서 전화기가 고장났거나 회선에 이상이 있나 싶어서 전화국에 아봤더니, 회선이나 선로에는 아무 이상없이 정상인데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오히려 전화국 담당자가 다른 분들도 고장 신고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답답한 이들이 얼마나 많다는 얘기입니까? 소송을 의뢰한 주민들을 너무 무시하는 처사라 여겨지네요. 법률적인 서비스를 완벽하게 하겠다는 정신을 느낄 수 없어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
소송을 의뢰한 석왕기 변호사 사무실이랑 통화를 하려다가 실패한 시민은 판결금 총액의 10%를 수임료로 받는데, 그에 걸맞는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은 석왕기 서해택 변호사가 서울 변호사들에 비해서 소음감정이랑, 수임료 부담에서 더 주민들 편에 서서 유리하도록 잘 진행해놓고,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안타깝다고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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