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국현, 안철수 공식지지 선언

지난 2007년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제3의 대안으로 부각됐던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가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문 전 대표는 18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 교수는) 모든 면에서 검증된 분인데다 이 시대가 원하는 '중소기업 살리기', '일자리 만들기', '부정'부패'반칙과의 결별'을 실천할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안 교수가 50% 안팎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대선 출마 선언은 7월 정도에 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지지율을 50% 이상까지도 확보하고 있는 분이니까 저처럼 9월 달에 나오면 조금 위험하겠지만 6, 7월에만 한다고 해도 충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권주자로서 철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를 표시하면서도 검증과정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검증이라고 하면 정치경험과 윤리적인 문제를 두고 하는 것일 텐데 도덕적으로 그 양반을 심판할 사람은 한국에 거의 없을 것이고 국회의원이나 도지사 등의 경력은 국민들에게 무능과 부패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검증과정도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교수의 대선 출마 방식과 관련해선 독자 출마, 박원순 서울시장 방식(독자세력으로 존재하다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안철수 방식'이 있을 수 있다고 전제하고 정당을 만들거나 기존 정당에 입당하는 방식은 가장 나중에 생각할 것을 제안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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