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학기까지 성적 분석 수시·정시지원 결정을

입학사정관전형 대비 서류 준비는 미리 시작

2013학년도 수능시험이 200일도 남지 않았다. 무턱대고 공부하기보다는 남은 기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보낼 것인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시기별로 실천 가능한 학습 방법과 입시 전략을 생각해 보자.

▶4~6월=목표 대학과 학과를 정하고 자신이 지원 가능한 전형에 대해 분석하는 일이 시급하다. 학습계획은 수능까지 남은 기간에서부터 거꾸로 계산해 월 단위, 주 단위로 세우는 것이 좋다. 앞으로 모의평가나 중간'기말고사와 같이 중요한 시험이 언제 있는지, 수시모집은 언제부터 시작하는지 등 주요 일정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수능과 학생부, 대학별고사의 공부 비중을 달리해야 한다.

수시는 3학년 1학기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활용되고, 3학년 학생부 성적을 비중 있게 반영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교과 성적 관리도 중요하다. 수시에 비중을 두고 있다면 목표 대학에 맞는 대학별고사 준비를 꾸준히 해야 하며, 입학사정관전형 지원을 고려 중인 학생은 서류 준비를 미리 시작해야 한다.

▶7~8월=여름방학은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쪽에 무게 중심을 두느냐에 따라 학습 방향이 달라진다. 6월 모의평가 성적과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분석해 어디에 초점을 맞출지 결정해야 할 시기다. 이 시기에는 심화학습(문제 풀이와 약점 보완)으로 넘어가야 하지만 개념 정리가 덜 돼 있다면 조급해하지 말고 이것부터 챙겨야 한다.

▶9월~수능시험=상위권 학생들은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며 영역별 실전훈련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극대화하고 매주 모의시험을 치러 실전 감각을 몸에 익히는 게 좋다. 중위권 이하 학생들은 새로운 내용과 책을 공부하는 것보다 그동안 봐왔던 책으로 정리하면서 문제풀이를 병행해야 한다. 수시에서 여러 대학에 지원한 학생은 서류 준비나 대학별 고사 응시로 인해 학습 흐름을 놓치기 쉽다. 수시 지원 분위기에 흔들리지 말고 부족한 과목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되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은 하루도 거르지 말고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

▶수능시험~1월='수능은 실력, 합격은 전략'이다. 자신의 성적(수능, 내신)을 토대로 전형 요소와 수능 영역별 유'불리를 대학별로 점검하고 다양한 변수나 환경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게 성적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수능 이전에 원서 접수를 마친 수시2차 모집 대학의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와 수능 이후 원서를 접수하는 수시모집 대학에 지원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김기영 (사)지식플러스 교육연구소 연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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