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60) 포항남 울릉 국회의원 당선자가 27일 예정돼 있던 경찰의 대질심문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 발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항 남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 김 당선자와 선진사회언론포럼 관리팀장 김모(35) 씨 등 관계자에 대해 서울 불법 선거사무실 운영 등과 관련한 대질심문을 위해 소환 통보를 했다. 그러나 김 당선자 측은 정신적 안정 등 개인적인 사유로 이날 참석 연기를 요청했다.
경찰은 김 당선자의 요청에 따라 다음 주 화요일까지 대질심문을 연기하기로 했으며, 이후에도 소환에 계속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적 수단을 동원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환조사 때문에 이미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수사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김 당선자 측에 출석을 계속 요구 중이다"며 "(김 당선자 측에서) 관심이 부담스러워 사람이 적은 주말쯤 조사를 요청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일단 소환을 요구한 뒤 끝까지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신청 등 원칙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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