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자인단오제' 12일 경산 생활공원서

여원무-한장군이 왜구 유인하던 춤. 팔광대-8광대가 펼치는 놀이마당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경산자인단오제'의 여원무 공연. 경산시 제공

'경산자인단오제' 기획공연이 12일 오후 3시부터 경산시 중방동 생활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사)경산자인단오제 보존회(이사장 안명욱)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여원무'와 '팔광대' 공연으로 나눠진다.

여원무 공연은 기능보유자(박인태)의 지도 및 공연해설과 함께 전수조교 및 이수자 등 여원무 회원 총 53명이 출연하여 30여 분 동안 공연을 한다. 이어 팔광대보존회(회장 이원준)는 회원 20명이 출연하여 약 50분 동안 공연을 한다.

여원무는 신라말 또는 고려초 무렵 경산 자인면 도천산 일원의 도천산성에 기거하면서 자인현 주민들을 괴롭히던 왜구들을 산 아래의 버들못으로 유인하기 위해 한장군이 누이와 함께 꾸며낸 춤이다.

팔광대 공연은 여원무와 함께 8명의 광대가 탈을 쓰고 추던 춤으로 총 3개 마당으로서 양반과 말뚝이, 본처, 후처, 줄광대 등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타나 해학적이고 풍자적으로 놀이마당을 이끄는 공연이다.

경산자인단오제 보존회 관계자는 "이번 기획공연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단오제와 더불어 우리 고유의 전통 문화예술 행사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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