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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누리당 황우여號, 바른 정치로 나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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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예상대로 5선의 황우여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에 앞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4선의 이한구 의원과 함께 대선을 앞둔 새누리당의 쌍두마차는 친박 체제로 완성됐다. 지난 5개월간 가동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막을 내리고 새누리당의 정상적인 지도부가 출범한 것이다. 대선을 7개월여 앞둔 새누리당의 '황우여호(號)'가 해야 할 기본은 한 사람의 영웅 만들기에만 골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미 새누리당은 황우여-이한구 투 톱 외에도 19대 국회의원 당선자(150명)의 70~80%가 친박 성향인데다 대선을 앞두고 막대한 조직과 자금을 관리할 실세 사무총장 역시 서병수, 최경환, 유정복 등 친박계 낙점설이 유력하다. 그래서 새누리당의 대권 주자 가운데 한 명인 정몽준 의원은 황우여 당대표를 겨냥해서 '환관'이라고 언급했나 하면, 일각에서는 '박근혜 사당(私黨)'이라는 혹평을 가하기도 하는 것이다.

'황우여호'는 적어도 '친박 친위대'라는 지적까지는 받지 않을 정도로 통합의 정치, 시대성을 따르는 정치가 필요하다. 과도한 친박 중심 새누리당은 다른 대선 예비 주자들의 진일보한 정책이나 새로운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할 수 있고, 젊은 층이나 서울 경기 지역 유권자들을 사로잡기에 부족하다. 이미 국민들은 결론이 뻔히 보이는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에 대해서 외면, 흥행 면에서는 실패하지 않았는가. 당헌상 늦어도 8월 21일(대통령 선거 120일 전)까지는 대선 경선을 마쳐야 할 새누리당 황우여호는 다른 대선 주자들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경선 룰을 조율하고 수용하고 발전하는 정치를 보여야 한다. 새로 출범하는 새누리당의 황우여호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영웅이 되는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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